속물의 습성
글 진양(陳羊)
“왔군.” “네. 폐하.” 그의 응수에 폐하라 불린 남자가 가볍게 웃었다. “아직은 아니야.” “곧 그리되실 테지요.” “그대가 많이 수고해 주었지.” 숨을 쉬면 숨결이 느껴지리만치 가까워졌을 때, 남자는 속삭였다. “이제 쉬어도 좋네.” 피비린내 나는 황태자 자리다툼이 끝난 샨타국. 싸움의 승자, 4황자 타이다한 바트란 할루이타는 뒤에서 자신을 도와온 호리야 킨넨 후작을 은밀하게 불러들인다.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하는 것도 잠시, 타이다한은 이제 그만 물러나도 좋다며 호리야를 내친다. 사실 타이다한과 호리야는 비공식적인 연인이었다. 타이다한으로서는 사교계를 종횡무진하며 이놈 저놈 놀아나는 호리야에 상처 받아, 나름의 초강수를 둔 것. 이러면 숙이고 들어올 줄 알았거늘, 이 요물(?)은 아무렇지도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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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50 화
완결 여부완결
연령 등급15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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