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그리고, 그리다
글 정은우
“너 같은 놈 때문에 세상이 개판인 거야.” 사랑에 배신당한 상처로 마음을 걸어 잠근 지우. 절친의 애인이 바람피우는 현장을 목격하고 물세례를 퍼부었건만, 이 남자 좀 이상하다. “미안하면 나랑 밥 먹어. 딱 세 번만.” 트라우마로 인한 악몽에서 벗어나지 못한 하건. 자신의 알몸을 본 여자. 배고플 때 생각나는 사람. 당신만 보면 허기가 져. 맛있는 걸 먹여 주고 싶어. “공지우, 나랑 결혼하자.” “날 좋아하지도 않는 남자랑 결혼할 생각 없어.” “좋아해.” 엉망으로 굳어진 물감처럼 움직이지 않던 지우를 마주치고, 맴돌고, 흔들며 끝내는 빠져들도록. 두 사람이 그리는 새파란 유화 같은 이야기. 그리고 & 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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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42 화
완결 여부완결
연령 등급15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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