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를 사랑해
글 이주안
사랑은 감기처럼 찾아든다는 그 말이 진짜일 줄 몰랐다. 시스콤 오빠 밑에서 누구보다 어여쁨 받으며 자라온 민시영. 3년 전 그녀를 무참하게 차고 떠나 버린 첫사랑의 독감 같은 습격을 받다! 그것도 코를 훌쩍거리며 서 있던 병원에서, 무자비하게 근사해진 모습의 ‘오빠’로부터. “그날 이후로 네가 생각나서. 그래서 잡으러 왔어.” 스물여덟의 시형이 웃으며 스물다섯의 시영에게 말했다. 기억 속의 그 날보다, 훨씬 더 근사하고 멋있는 수컷이 되어선. 더없이 매력적으로 싱긋. 그러자 시영 안에 남아 있는 줄도 몰랐던 ‘첫사랑’의 부스러기가 대꾸했다. ‘네, 저 여기 있어요.’라고. 엇갈렸던 두 남녀의 재회. 3년 만에 직진하기 시작하는 모솔들의 요란한 연애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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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67 화
완결 여부완결
연령 등급전체이용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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