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를 세우다
글 홍예솔
“너는 나를 위해 오늘 이 자리에서 죽어라.” 요절할 사주를 타고난 소혜 공주의 군목숨으로 자라 온 몸종 초희. 반정이 일어나자 초희는 도망친 소혜 공주를 대신하여 죽을 위기에 처하고 만다. 그대로 서늘한 칼날에 댕강 목이 잘릴 줄 알았더니, 죽음 대신 찾아온 건 반정 공신과의 뜬금없는 혼례였다. 심지어 그녀의 지아비가 될 김처헌은 살인귀라 불릴 만큼 잔인무도하기로 소문이 자자한 사내였는데……. * * * “소인은 말씀드린 대로 소혜 공주가 아니옵니다.” 금침 위에 등을 보이고 누운 사내를 향해 빌었다. 순간 사내가 몸을 일으키는 것을 보곤 바짝 긴장했지만 고개를 숙여 입술을 깨물어 보지만 그대로 시간이 멈춘 듯 아무런 대꾸도 돌아오지 않았다. 슬쩍 고개를 들어 바라보려던 것뿐인데 순간 눈이 마주치고 말았다...
#궁정로맨스
#동양풍
#가상시대물
#소유욕/독점욕
#왕족/귀족
#카리스마남
#절륜남
#계략남
#순진녀
#신분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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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37 화
완결 여부완결
연령 등급15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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