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고 싶은 밤
글 리이작가
“유 대리님, 강 본부장님 암벽등반 하는 사진 봤어요?” 은유는 땀에 젖은 채 절벽에 매달린 사진 속의 강태오를 빤히 바라보았다. 옆으로 긴 곧은 눈매와 그윽한 진갈색 눈동자. 시원하게 뻗은 콧등과 날렵한 턱. 건강하게 그을린 피부. 움푹 파진 날개 뼈. 로프를 말아 쥔 팔뚝 곳곳에 시퍼렇게 돋은 전완근. 그는 흡사 강력한 남성 페로몬을 뿌리며 산을 타는 한 마리의 수표범 같았다. 이 산짐승 같은 몸과 매서운 눈을 가진 남자가 그런 식의 키스를 할 줄이야……. 크림 셔벗을 먹는 것 같기도 했고, 살살 녹이면 진득한 액체가 쿡-하고 터져 나오는 위스키 초콜릿을 먹는 것 같기도 했다. 하지만 푹신한 가죽시트에 등이 닿은 순간, 셔벗이나 초콜릿은 사라졌다. 농밀해진 강태오의 혀가 쇳덩이처럼 무겁게 입술을 짓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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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67 화
완결 여부완결
연령 등급15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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