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주웠다
글 안소원
꼬마가 꼬마에게 초콜릿을 내밀었다. 죄지은 것도 없이 고개만 숙이고 있던 어린 소년이 제게 향한 손길에 고개를 들었다. 그때부터였다. 이 지독하고 지긋지긋한 감정이 시작된 순간이. * * * 다봄의 집에서, 다봄과 함께 자란 건오는 친동생보다 더 신경 쓰이는 동생이자 가족이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그녀는 건오의 말과 행동이 당황스러웠다. “잘 봐요. 내 눈, 코, 입.” 그의 이마가 닿을 듯 가까워졌다. 다봄은 저도 모르게 숨을 들이켰다. “우린 닮은 구석이 한 군데도 없어요.” “건오야.” “어딜 봐도 누나와 달라요.” 다봄은 위화감이 들었다. 건오는 웃고 있었지만 그의 눈엔 장난기라곤 보이지 않았다. 저런 말을 하는 녀석이든, 동요하는 본인이든, 확실히 뭔가가 이상했다. “어때요. 이젠 내가 좀 남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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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72 화
완결 여부완결
연령 등급15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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