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웹툰화
글 비설
여자의 떨고 있는 눈동자가 무엇을 말하는지는 한 번도 알려 한 적이 없었다. 그래서 그 눈을 수없이 무시했다. 그저 이런 눈을 볼 때마다 이 여자를 안고 싶어서 견딜 수가 없었다. 꼭 미친놈처럼. 나도 네가 나를 막을 수 있는 여자였으면 좋겠다. 왜 너는 이토록 순순히 내게 짓밟히고 마는 건지. 그래서 매번 나를 안심하게 해놓고는 왜 또다시 크게 배신감을 주는 건지. 예기치 못한 그 날의 폭설처럼 그는 갑작스레 내 몸에 밀려들었다. 그 날의 폭설이 아니었다면 지금도 우리의 관계는 변함이 없었을까? 내 눈은 남몰래 그를 좇고 그는 내게 눈길도 주지 않던 그런 사이. 여전히 거기서 조금도 나아가질 못했을까. 하지만 하루 사이에 바뀌어 버린 그와 나의 사이를 이제 와 무슨 사이라고 정의 내려야 할지는 솔직히 모르...
#사내연애
#현대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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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88 화
완결 여부완결
연령 등급15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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