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을 머금은 밤
글 청조
주인댁 외동딸 대신 공녀가 되려 배에 오른 신채은. 노름빚에 쫓기는 아비와 끔찍한 악몽으로 변해버린 어멍. 이 땅에 그녀를 붙잡을 것은 무엇도 없었다. 약조한 삯만 받는다면, 타국에서 새 삶을 시작할 거라 믿었다. 충동에 휩싸여 풍랑으로 뛰어들기 전까지는 말이다. 설상가상으로 그녀는 물속에서 한 사내까지 구하게 되는데……. “다신 보지 마요. 오늘은 서로 잊고 살아요.” 잊으려야 잊히지 않던 그 사내를 새로운 주인으로 맞이하게 된 날. 자신을 알아보지 못한다는 사실에 안도하는 것도 잠시. 불쑥불쑥 곁으로 파고드는 그가, 두렵다. *** 절름발이 행세를 하며 세상과 척진 쌍생아 왕자 이태유. 세자의 그림자가 되어, 죽은 듯 살아야 하는 신세다. 발톱을 숨긴 채 숨죽이고 있던 그에게 날아든 나비 같은 여인. 어...
#동양풍
#운명
#왕족/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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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벽녀
#신분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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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81 화
완결 여부완결
연령 등급15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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