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녀는 돈 쓰는 게 일이랍니다
글 연희나
악당 가족의 막내딸이자 원작의 악녀에 빙의했다. 그런데. “오늘도 알차게 돈을 썼더구나. 잘했다.” “딸, 아빠랑 쇼핑 갈까? 아빠가 어제 딸 주려고 부티크 하나 더 사 버렸지.” “……금고 열쇠다. 필요하면 더 말해라.” “이블린, 오빠가 이블린한테 최고로만 주려고 상단을 하나 더 만들었어!” 돈만 썼을 뿐인데 악당 가족들이 나한테 무지 잘해 준다. 이런 가족이라면 악당이든 말든 알 게 뭐람. 주인공들의 사랑에 새우등 터지고 싶은 마음도, 사망 플래그 타기도 싫고 해서 원작과는 손절하려고 했다. 그런데― “공녀가 날 잊었다니, 믿을 수 없다.” “공녀님은 사랑이 장난인가요?” 떨어져 달랄 때는 언제고 주인공 커플이 나를 붙잡았다. 안 되겠다, 미친놈들에게는 미친놈이 약이지. 최후의 수단으로 절대 엮이고 싶...
#로맨스판타지
#빙의물
#악녀
#계약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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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164 화
완결 여부완결
연령 등급전체이용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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