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의 그 커플
글 길한
주연이 창연고로 전학 온 지도 벌써 한 달. 미모의 전학생에 대한 관심도 차츰 수그러들 즈음 “서주연, 안녕.” 도이찬, 그 애가 인사를 해 오기 시작했다. 늘 곁에 친구들을 몰고 다니는, 전형적인 인기 많은 남자애. 그와는 분명 말 한번 해 본 적 없는 어색한 사이였는데……. 갑작스러운 태도 변화에 주연은 당황스러울 뿐이다. 이찬의 이상 행동은 날이 갈수록 심해졌다. 만날 때마다 요구르트나 푸딩 같은 간식을 손에 쥐여 주질 않나, 매 쉬는 시간 찾아와서 책을 빌려 가질 않나. “나 혹시 네 셔틀이야?” “내 자리에 갖다 놔.” “……뭐?” “이 정도는 돼야 셔틀이지. 내가 하는 건 노력이고.” 도이찬은 대체 무슨 생각일까? * 잠든 이찬의 가지런한 속눈썹 중 하나가 눈에 띄었다. 속눈썹이 빠졌네, 조금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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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109 화
완결 여부완결
연령 등급전체이용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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