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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례한 청혼
클람
“비가 된다면, 곧장 군사를 물러 주십시오.” 부덕한 부황의 죄를 씻기 위해 화친혼의 재물이 되기로 마음먹은 기류희. 그 상대는 기류가 짓밟아 온 나라, 온의 왕이었다. “늙어빠진 황제보다야 황녀 쪽이 볼모로 훨씬 값어치가 있겠군요.” 마침내 기류를 흙발로 밟고 선 온은조. 나락과도 같은 그의 까만 시선이 그녀의 앞길을 예견하는 듯했다. 하지만 이 전쟁을 끝내기 위해선 어쩔 수 없었다. “마음 단단히 드세요, 비.” 죽을 때까지 가시밭길을 걷게 된다 해도 황녀인 자신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이것뿐이니까. “온은 그대에게 상냥하지 않을 테니까.”
#궁정로맨스
#동양풍
#까칠남
#다정남
#상처남
#왕족/귀족
#후회남
#능력남
#무심남
#능력녀
#도도녀
#냉정녀
#삼각관계
#라이벌/앙숙
#권선징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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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75
완결 여부완결
연령 등급15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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