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가짜 남편에게
글 전해리
8년 동안 만난 남자를 호텔 로비에서 마주쳤다. “지금 여기서 뭐 해?" “뭐하긴. 여자랑, 단둘이, 호텔에서 하는 짓이라고는 뻔하지.” 그렇게 헤어졌다. 허무하고, 잔인하게. 그리고 4년 후, 맞선 자리에서 그를 만났다. “유도진 대표입니다.” 4년 만에 만난 유도진은 나리가 사랑했던 그 모습 그대로였다. 빌어먹게도. “…지금 장난해? 우리가 선 볼 사이니?” “우리라고 못 할 건 없지 않나? 아직까지 미련 남은 것도 아닐 텐데.” 도진의 도발에 나리가 주먹을 꽉 쥔 채로 자리에서 일어났다. “죄송하지만 대표님과 겸상을 하려니 영 비위가 상하네요. 먼저 일어나는 대신, 밥은 제가 사겠습니다.” 나리가 테이블 위에 현금을 흩뿌렸다. * “도진이와 결혼 하거라. 죽기 전 마지막 부탁이다.” 죽음을 앞둔 할아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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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68 화
완결 여부완결
연령 등급15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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