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교환
글 우아진
치열한 일상에 지칠 때 새벽은 늘 옥담의 인적 드문 작은 숲을 찾았다. 그리곤 같은 공간에서 같은 감정을 느끼는 남자, 휘문에게 운명을 느낀다. “내가 그렇게 순수한 사람이 아니라서 지금 퍽 불순한 생각이 드는데. 제대로 이해한 것 맞습니까?” 속삭이듯, 그러나 소름이 돋을 만큼 낮고 짙은 음성에 고여 있던 침이 꿀꺽 삼켜졌다. 심장이 터질 듯 거세게 박동했다. 새벽은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 줄 알고.” 음울하게 뱉어진 어투에 새벽은 한참이나 달싹이던 입술을 겨우 떼어 냈다. “무서운 건 핑계고, 불순한 짓…… 하고 싶어요.” 그렇게 둘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꿈만 같은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손꼽아 기다리던 휘문과 다시 만나기로 한 하루 전날. 새벽은 친구 진호의 부탁으로 그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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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81 화
완결 여부완결
연령 등급15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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