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지다
글 나숙정
“…혹시.” 뭐라고 답을 할까? 그는 무슨 답을 해줄까? “우리 사이에 아이가 있었다면 달라졌을까요?” 이게 다 무슨 소용이 있을까? 그러면서도 궁금했다. 그에게 물을 수 있는 유일한 질문이었다. 벼랑 끝에서 잡을 수 있는 유일한 지푸라기였다. “아니.” 태욱의 단호한 답이 돌아왔다. 멍한 표정을 지은 유영이 굳은 얼굴로 그와 마주했다. ‘당신에겐 난 뭐였어요?’ “네가 필요 없어졌어. 나한테 필요한 걸 해줄 수 없는 너 따위.” “…….” ‘난 그저 그를 위한 도구였을 뿐이었구나.’ “날 신우 그룹 대표로 만들어 줄 사람이 필요해.” “아.” “거기에 넌 해당하지 않아. 그래도 나쁘지 않았다고 치지. 네 덕분에 내가 여기까지 버틸 수는 있었으니까. 그걸로 강유영이란 여자의 이용 가치는 끝난 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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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67 화
완결 여부완결
연령 등급15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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