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건전한 오해
글 오사라
“혼자 앉아 있을 거야. 남색 슈트에 갈색 넥타이. 그것만 기억해.” 도박 빚을 진 친오빠에게 떠밀려 팔려 가듯 맞선 시장에 나서게 된 서아. “최 사장님?” “그렇습니다.” 그녀의 맞선 상대로 나온 남자는 천박한 요구 조건과는 달리 지극히 정상적인 외모였다. 진짜 최 사장이었다면 좋았을 만큼. “맞선 상대가 아니시잖아요. 그런데 왜, 아니라고 말 안 하셨어요?” “글쎄.” 엉망이 된 맞선과 또다시 시작될 오빠의 폭행. 무력감에 휩싸인 서아는 순간 말도 안 되는 생각을 떠올린다. “당신하고 하고 싶어요.” 어차피 사랑하는 사람과 첫날밤을 보낼 수 없다면 어쩌면, 이 근사하게 생긴 남자와 하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단 한 번만이라도 주도적인 삶을 살아 볼 수 있다면. “내가 누군지도 모르면서?” “최 사장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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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75 화
완결 여부완결
연령 등급15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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