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한 로판에서 흑막을 주웠다
글 주아리
"마침내 내게도 이런 날이 온 것인가……!" 로판인 줄 알고 좋아했는데, 하필이면 작가가 연중한 소설에 들어온 탓에 다음날 세상이 개같이 멸망했다. 나에게 남은 건 (망할) 튼튼한 저택과 (빌어먹을) 여주의 일기장뿐. "냐앙!" 그나마 위로가 되는 건 고양이를 한 마리 주웠다는 건데. …그러면서 슬쩍 다 죽어가는 흑막도 주워버렸네? "여기 집사는 안 필요해?" "필요없는데." "요리사는?" "음." "혼자 살면 외롭지 않나? 나를 고용해준다면, 밤마다……." "합격! 내일부터 출근하세요." 거지같이 망해버린 세상에서도 언제나 미남은 옳다. * * * "적당히 좀 해요." 나는 한숨을 쉬었다. 신의 사도니 뭐니 하는 저 멧돼지 같은 놈을 살려주는 게 아니었는데. "마리… 라고 했소? 그대는 세계 최후의 여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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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117 화
완결 여부완결
연령 등급전체이용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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