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색기
글 쏘달달
“나랑 잘래요?” 불쑥 들이친 말을 가늠하던 낯빛이 찰나에 변했다. “제가 우스워요?” “전혀.” “아니면, 제가 고객님께 어떤 오해할 구실이라도 제공했나요?” 얼굴을 붉힌 채 따지고 드는 모습에 이준이 피식 웃었다. 그에 더욱 열이 오른 시아가 설핏 고조된 목소리로 물었다. “마이준 씨가 손가락 하나만 까딱하면 뭐든 다 줄 것처럼 달려들 줄 알아요?” “나 매력 없어요?” 질문을 던지는 이는 이미 답을 알고 있었다. 그의 표정과 말투가 ‘그럴 리가’라고 덧붙여 말하는 듯했다. “전 잘 모르겠어요, 그 매력이란 거.” 솔직한 대꾸에도 이준은 아무런 타격이 없어 보였다. 기이한 웃음마저 짓던 그가 시선을 내리며 읊조렸다. “내가 누굴 맘먹고 꼬셔본 적은 없는데.” 다시 고개를 든 이준이 불쑥 허리를 낮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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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70 화
완결 여부완결
연령 등급15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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