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성그룹 사장 김혜나는 붉은 실을 볼 수 있는 최 비서의 도움으로 운명의 상대인 오성그룹 이우영 부회장을 만나게 되고, 우연한 사고로 앙숙이 된 자유로운 영혼의 뮤지션 박희수와도 붉은 실이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설상가상 운명의 장난으로 혜나는 이 두 사람과의 사랑을 유지해야만 주변 사람이 죽는 불운을 막을 수 있는데, 그녀는 피할 수 없는 운명을 받아들이고 사생결단의 각오로 불가능해 보이는 양다리 작전을 수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