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와 깊은 관계가 되는 것을 어려워하는 재경은 큰 대기업의 놀이공원과 호텔의 리모델링 프로젝트를 맡게된다. 본격적인 일을 시작하기 위해 답사를 도중, 한없이 가볍고 수상한 곰인형 분장을 한 태희를 만나 본의 아니게 그에게 휘둘리게 된다. 항상 사람과 거리를 두는 재경에게 성큼 다가온 태희는 서로 마음없이 즐기기만 하자는 제안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