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구두를 신다 (개정판)
글 강규원
애잔한 선율과 하늘거리는 옷자락. 날갯짓을 하는 나비처럼 춤을 추는 여자에게 남자는 그대로 홀려 버렸다. 그녀는, 등에 새겨진 새빨간 나비와 닮아 있었다. “결혼해도 서로 터치하지 말자고요, 우리.” “섹스는 해.” “……그래요, 그럼.” “그럼 올라가지?” 남자는 단아한 차림과는 걸맞지 않는 빨간색 구두를 신은 여자에게 첫 만남부터 뻔뻔스럽게 굴었다. 하지만 그녀는 놀라기는커녕 오히려 태연한 태도를 유지할 뿐이다. 지독한 소유욕을 깊이 감춘 정현성, 그가 삶을 옭아매는 운명에서 자유로워지려는 송연주에게 짙은 욕망의 손을 뻗는다. ‘발목을 잘라 버리면 어떨까. 그러면 영원히, 내 안에 갇혀 지낼 텐데.’
#현대로맨스
#후회남
#상처남
#재회물
#트라우마
#까칠남
#계약관계
#정략결혼
#시월드
#소유욕/독점욕
추정 이용자 수2,873 명
에피소드41 화
완결 여부완결
연령 등급15세 이상
이 작품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많이 보고 있는 작품
리뷰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