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의 꽃, 셰헤라
글 아스라Lin
“샨디라야.” “응?” 세라는 이해하지 못할 말에 눈을 찡그리며 되물었다. “이 땅 가운데 가장 고귀한 여인이여.” 노인의 목소리가 짐짓 장엄해졌다. “저희 민족을 구원하소서.” 순간 회로가 정지된 듯 가만히 그를 응시하던 세라가 눈을 번쩍 떴다. “에?!” 어느 날 낯선 세계에서 눈을 뜬 세라는 사람들에게 사막 여신의 딸 ‘샨디라야’로 추앙받는다. 그녀는 자신의 이름을 ‘세라’라고 소개하지만, 그들은 발음을 알아듣지 못하고 ‘셰헤라’라고 칭한다. *** “나를 이용하고 싶다면 정당한 방법으로 데려와요. 길거리에서 데려온 하찮은 여자 취급 하지 말고, 제대로 황비를 맞는 예법으로…….” “내가 왜 그래야 하지?” 사르한이 싸늘하게 일갈하며, 그녀를 응시했다. “…….” 그 싸늘한 시선에도 주눅 들지 않으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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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123 화
완결 여부완결
연령 등급15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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