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군과 현실 남매
글 윤희사
“뭘 봐. 뚱땡아! 창피하게 돌아다니지 말고 방구석에 박혀 있으랬더니. 어딜 나돌아다녀.” 이사벨라를 향한 에반의 독설은 멈출 줄 몰랐다. 시니컬한 표정. 온몸에 타고난 기품. 원작에 따르면 에반은 머리도 좋았다. 아마 아카데미 조기입학까지 했지? 이사벨라는 말없이 에반에게 다가갔다. 어둠의 그림자가 다가오는 줄도 모르는 어린 폭군은 쉴새 없이 나불거리며 이사벨라를 모욕하기 바빴다. 퍽! 한 대다. 한 대만 정확히 들어가면 상대는 넋이 나간다. 이사벨라의 어퍼컷이 에반의 턱주가리에 정확히 꽂혔다. 살포시 잔디밭 너머로 날아가는 에반을 향해 이사벨라가 손을 흔들었다. 이 영광을 현생의 관장님에게. 이사벨라의 얼굴에 살포시 미소가 떠올랐다. [폭군과 폭군사이에 껴버림. 원작따위 개나주라지. 이 생의 목표는 오로...
#로맨스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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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93 화
완결 여부완결
연령 등급전체이용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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