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아찔한 그대
글 이달아
벌어진 입술 바로 앞에 기욤의 입술이 있다. 달아오른 숨결이 서로의 입술 사이로 흘러드는 순간, 카메라 셔터가 터졌다. 동시에 반디의 심장도 터져 버렸다. 정말로 그의 입술이 닿아버린 것이다. 모두가 보는 앞에서 그리고……. 한세결이 보는 앞에서. 신경 쓰인다, 신경을 쓰지 않으려고 해도. “어딜 봐.” 귓가에 넌지시 흘러드는 음성에 고개를 들자 기욤과 눈이 딱 마주쳤다. 속마음을 꿰뚫을 것 같은 새까만 눈동자가 강렬하게 타오르고 있었다. 반디는 그 짙은 눈빛 안으로 빨려 들어갈 것만 같아 얼른 눈을 피해 버렸다. 휙 고개를 트는 순간, 턱이 잡혀 끌려갔다. “지금 네가 봐야 할 남자는 나야.” *** 흙수저를 물고 태어났지만 누구보다 씩씩하게 살아가는 하반디. 그녀에게는 꿈이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어린...
#현대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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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102 화
완결 여부완결
연령 등급전체이용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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