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대로 사랑해
글 조앤
시끄럽게 울리는 클럽 안, 두 남녀의 시선이 허공에서 부딪히며 불꽃이 튀겼다. 아랑은 줄곧 자신을 향해 노골적인 시선을 보내는 남자 때문에 신경이 쓰였다. 왜 자꾸 쳐다보는 걸까? 신경 쓰지 않으려고 해도 자꾸만 자신도 모르게 남자를 쳐다보게 되었다. 그런데 갑자기 남자가 벌떡 일어나더니 그녀가 있는 방향으로 걸어오기 시작했다. ‘설마 나한테 오는 건 아니겠지?’ 하지만 그녀의 생각과 달리 그 남자는 아랑을 향해 곧장 걸어왔다. 아랑은 숨이 탁 막히고 입안이 바짝 말랐다. 자신을 바라보는 남자의 시선은 마치 한 마리 야생 늑대처럼 그녀를 잡아먹을 것만 같았다. 앉아 있을 때도 작아 보이지 않았는데 일어서서 앞에 다가온 남자의 덩치는 위압감을 느낄 정도로 컸다. “혼자 왔어?” 남자의 질문에 아랑은 주변을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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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33 화
완결 여부완결
연령 등급15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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