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종적인 밤
글 도영
“제발, 그만하자.” 하연은 흐르는 눈물을 말리지 못한 채 애원하듯 말했다. “현준아, 나 임신했어.” “…….” “나 이 아이 잘 키우고 싶어. 그래서 아이 아빠랑 잘해 볼까 해.” 곧바로 따라붙은 서늘한 시선이 숨통을 조여 왔지만, 하연은 물러날 수 없었다. 아이를 지키기 위해선 최선을 다해 차현준에게서 도망쳐야 했다. “다른 새끼 애란 말이지.” 되묻는 목소리엔 분노가 묻어 있었다. 하연은 온 힘을 다해 고개를 주억거렸다. 이걸로 끝일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녀가 간과하고 있던 사실이 있었다. “그래. 그럼 그런 거로 하자.” “…….” “네가 원하는 게 그런 거라면, 그거까지 그렇게 해.” 차현준은 서하연을 곁에 두기 위해 수년 전부터 계획을 세우고 착실하게 실행해 올 만큼 집요한 남자였다. “내 ...
#현대로맨스
#사내연애
#오해물
#첫사랑
#재벌남
#능력남
#집착남
#능력녀
#후회녀
#상처녀
#친구>연인
#신분차이
#권선징악
추정 이용자 수4,263 명
에피소드90 화
완결 여부완결
연령 등급15세 이상
이 작품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많이 보고 있는 작품
리뷰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