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이 달다
글 십이월사일
사랑하는 그와 다른 여자의 이름이 적힌 청첩장이 바닥을 나뒹굴었다. “나쁜 자식…….” 분노에 찬 세인이 돌아서는 순간, 배 위로 별안간 날카로운 감각이 지그시 파고든다. 그건 6년만에 꾼 예지몽이었다. 한 번도 비켜 간 적 없던 꿈은 사랑하는 남자가 널 배신하고 죽일 거라고 예견했다. 그리고 얼마 못 가 우려는 현실이 되었다. “재림이 추진 중인 한옥 호텔에 한세인 작가님의 그림을 걸고 싶습니다.” 재림가의 외아들 도원. 나를 죽일 남자가 끝내 눈앞에 나타났다. 오롯이 죽음을 피하고자, 운명에서 달아나려 부지런히 그를 밀어내고 돌아섰다. “사랑하는데 가지지 못하면 무슨 의미가 있지?” 하지만 그는 느닷없는 사랑을 고백하며 집요하게 묻는다. “결국 널 죽일 수 있는 사람도 살릴 수 있는 사람도 나야. 말해 ...
#운명
#재벌남
#차도남
#능력녀
#직진녀
#상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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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93 화
완결 여부완결
연령 등급15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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