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소유
글 윤혜담
“숨바꼭질하자고 도망쳐 놓고, 막상 찾아 주니 떨고 있는 거면 그거대로 별론데.” 도훤이 그녀의 입술을 만지작거리며 어르듯 우아하게 말을 이었다. 언니를 대신해 행했던 대리 결혼. 그는 우아하지만 잔악무도한 남자였다. 그런 그를 사랑하게 됐고, 그의 아이를 가졌다. 아이의 존재를 들키는 순간 저도 아이도 죽은 목숨일 게 빤해, 그를 완벽히 속여 벗어났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믿을 수 없게도 그는 제가 도망친 지 열 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제 앞에 나타났다. 이제 제가 할 수 있는 건 하나였다. 아이의 존재를, 그게 아니라면 아이가 그의 아이라는 걸 감추는 것. “그래서, 애 아빠가 누구지?” “적어도 도훤 씨 애는 아니에요. 알잖아요?” 그러자 그는 도리어 재밌다는 듯 웃기 시작했다. 싸늘하고 아름답고, 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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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106 화
완결 여부완결
연령 등급15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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