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을 공유하는 사이
글 수하나
“빚은 내가 다 갚아 줄게요. 그러니 나와 계약합시다.” 문성 그룹 차기 후계자, 권이혁과의 계약 연애는 빚에 허덕이던 그녀로서 거절할 이유가 없었던 거래였다. 하지만 딱 거기까지. “……왜 하필 저였어요? 저보다 좋은 조건을 가진 사람도 많았을 텐데.” “절박해 보였거든요. 내가 어떤 제안을 해도 감히 거절하지 못할 정도로.” 악의가 느껴지지 않는 태연한 음성이 날카로운 비수가 되어 심장을 꿰뚫었다. “그쪽은 자기 분수를 잘 알잖아요.” 대체 내가 무엇을 기대했던 걸까. 때때로 설렘을 안겨 주기도 했던 남자의 미소가 잔인했다. 그렇게 우리의 인연은 끝난 줄로만 알았는데……. 예기치 못한 교통사고 이후, 병실에서 눈을 뜬 그녀가 본 건 거울에 비치는 권이혁의 모습이었다. “말도 안 돼. 내, 내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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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97 화
완결 여부완결
연령 등급15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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