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 남편 버리고 야수와 결혼했다
글 서도아
“내 아이를 가졌는데 정부로 둬? 당신이 양보해줘.” 불륜 현장을 들킨 남편이 벨로니에게 한 말이었다. 망해가는 가문을 겨우겨우 일으켰는데 결국 돌아온 건 배신이었다. 게다가 그 배신으로 인해 생을 마감하기까지. ‘만약 내게 기회가 생긴다면… 남편부터 족쳐버리자.’ 그 마음이 닿은 걸까, 정신을 차려 보니 결혼식장으로 회귀해 있었다. 망설임 없이 남편에게 주먹을 휘두른 벨로니는 저주받은 야수라 불리는 샤누르 라인하르트 대공에게로 찾아간다. “저는 저주를 풀 방법을 알고 있어요. 거기엔 전하의 도움이 필요하고요.” “어떤 도움이 필요하다는 거지?” “순결이요.” 그 말에 샤누르는 가만히 눈을 깜빡였다. 짧은 정적이 흐르더니 벨로니는 “아!” 하고 무언가 깨달은 듯 소리쳤다. “걱정 마세요. 제 순결은 아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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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83 화
완결 여부미완결
연령 등급15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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