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속 싸이코에게 납치 환승당했다
글 146
19금 피폐 소설에 빙의했다. 린지 샬럿 에버그린이라는, 소설 내용과는 전혀 상관없는 인물로. 시골 휴고스에서 평화롭게 살며 약혼자 케이든과 결혼할 날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수도로 올라간 케이든이 날 배신하고 백작가 영애에게 환승해 버렸다. 그렇게 버려져 혼자 질질 짜고 있을 때. 내 사촌, 레지 엔니프 디 발렌틴이 다가왔다. “린지, 난 당신을 위로할 수 있다면 뭐든 할 수 있어요.” 뭐든 할 수 있다니, 과한 친절인 건 아닌가 싶었지만 워낙에 상냥한 사람이라 그런가 싶었다. 다음 날 아침, 그와 같은 침대에서 눈을 뜨기 전까지는. 욕망이 그득한 금안으로 나를 내려다보는 그에게 가족끼리 이러면 안 된다고 소리쳤는데……. “여기까지 와서 그런 개 같은 소리는 그만해 줘, 린지. 생각해 봐, 너랑 내가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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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61 화
완결 여부미완결
연령 등급15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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