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공작가의 망나니 같은 게 되고 싶다!' 다미엔의 어린 시절 꿈은 이룰 수 없었다. 공작가 아들로 태어나는 것까지는 성공했는데, 아버지가 황제를 시해하고 참수당했다. 반역자의 아들이 된 다미엔은 신분을 숨긴 채 산전수전 다 겪고 용병으로 거듭났다. 심지어 용병단도 창설했고, 파멸의 위기에 빠졌던 세계마저 구했다! 이 위대한 업적은 신도 알고 황제도 알고 영웅들도 알았지만, 나머지는 몰랐다.(…) "세계를 구했는데, 재정이 바닥났다고?" "의뢰받아서 구한 건 아니니까요, 단장님." 극심한 재정난에 빠진 용병단을 찾아온 구세주 같은 의뢰인! "황립 아카데미에 잠입해서 악마 빙의 사건을 조사하십시오. 학생 신분은 이미 준비했습니다, 단장." "악마 빙의 사건이라… 의뢰비만 충분하다면 문제 없… 잠깐, 무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