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달을 씻어서 창가에 걸어 두고
글 류도하
재앙의 원흉이자 황실의 천박하고 불운한 사생아. 별궁에 갇혀 모진 학대를 받았던 소효에게 남은 것은 신탁을 빙자한 죽음뿐이었다. "죽기 전에 1년만, 백유하라는 자와 혼인해서 살아 보고 싶습니다. 측실이라도 좋습니다." 스무 살에 죽어야만 하는 공주, 소효는 그렇게 마지막 청을 올린다. 어린 시절 그녀가 물속에서 구해 주었던 소년이자, 그녀의 첫사랑인 백유하를 한 번이라도 만나기 위해. “내가 불쾌하지 않도록 눈에 띄지 말고, 이곳에서 얌전히 지내거라.” 대장군이 되어 전장에서 돌아온 백유하는 갑자기 생긴 측실의 존재가 거북하지만……. “설마, 날 유혹이라도 해 보려는 건 아닐 테지?” “장군께서 두려워하시는 게 불운한 저주가 아니라 제 유혹이었습니까?” 햇빛에 반짝이는 붉은빛 눈동자가 유하의 가슴에 박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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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90 화
완결 여부완결
연령 등급15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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