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말고 짐승남
글 최팡팡
“날 멈추려면, 아까 멈췄어야지.” 그저 저를 하룻밤 유희 취급하는 것처럼 ‘좋았어.’라는 쪽지만 남기고 해외로 떠난 남자, 차상혁. 그랬던 그가 3년 만에 돌아왔다. “다음 달에 당장 결혼하고 싶습니다. 이미 예전부터 결혼 이야기가 오갔던 사이인 만큼, 약혼식은 생략하는 게 어떨까요?” 그것도 무슨 생각을 하는지, 전혀 모르겠는 얼굴로. “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러는 거예요?” “유주연 생각.” “…….” “한국에 들어온 순간부터, 난 네 생각밖에 안 해.” 대한민국에서 내로라하는 상해그룹의 둘째 아들, 제가 보인 첫사랑의 마음을 무참히 짓밟은 남자, 그런 상혁이 왜 지금 와서 이러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주연이다. “부탁이 안 통하면, 이렇게라도 해서 내 옆에 둘 생각이야.” “지금 네가 날 좋아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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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92 화
완결 여부완결
연령 등급15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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