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힐러
글 은호
붉은 달이 뉴욕 전경을 비추던 어느 날. 무거운 몸을 이끌고 퇴근을 하던 엘라의 앞에 새아버지 잭슨의 도박 빚을 받으러 온 추심꾼들이 나타난다. 그들에게 끌려가면 어디론가 팔려갈지도 모른다. 가로등 불빛 하나 없는 어두운 공원까지 도망을 친 그녀는 그곳에서 홀로 고고히 서 있는 한 남자를 마주한다. “도와주세요. 뭐든 할게요. 제발 저 좀 살려…….” 매달려 애원하는 엘라를 바라본 그의 황금빛 눈동자가 일렁이고 얼마 뒤, 두 사람에게 총을 겨눈 추심꾼의 팔이 뜯겨나갔다. *** 괴물 같은 힘을 보였던 남자는 DI 투자운용사 대표 빈센트 라인하트였다. 보름밤마다 광증에 사로잡히는 빈센트는 엘라와 접촉을 하자 병증이 완화 되었다. 그래서 빈센트는 그녀를 이용하기로 했다. “넌 내가 필요하고. 나는 너를 네 아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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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92 화
완결 여부완결
연령 등급15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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